국제유가 급등과 올림픽을 앞둔 중국의 물동량 증가로 해상운임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종이나 타이어처럼 단가가 낮으면서도 부피가 큰 상품을 만드는 기업들이 걱정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지역인 유럽과 북미를 오가는 해상운임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럽 항로의 해상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 하나에 4천600달러로, 지난해 초보다 40~50% 올랐습니다.
북미 항로는 2천200달러로, 20%가 오른 상태입니다.
이처럼 해상운임이 크게 오르면서 제조업체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종이나 타이어처럼 단가는 낮으면서 부피가 크기 때문에 물류비 비중이 큰 업종이 문제입니다.
인터뷰 : 백재선 / 한국화주협의회 사무국장
- "유류할증료를 매 분기마다 새로 적용하고 있어 하주의 운임인상 압박이 큽니다."
국내 선주사들은 기름값이 너무 올랐기 때문에 운임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양홍근 / 한국선주협회 부장
- "컨테이너선은 속도가 20피트 이상입니다. 벌크선의 3~4배입니다."
국내 선주사들은 또, 우리 해상 수출량의 90% 이상을 차지
앞으로도 해상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에 천달러 이상 오를 전망이이서, 수출업체들은 평균 2%포인트 이상의 수출채산성 악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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