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농민과 시민단체들의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서울광장에서는 오늘 저녁 7시 대규모 촛불 집회도 예정돼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범기 기자.
앵커)
오늘도 하루 종일 쇠고기 수입 반대하는 집회가 잇따랐죠?
기자)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각종 시민단체들이 잇달아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한미FTA 농민대책위원회는 국회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천막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농민들의 삭발식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1천 700여개 시민단체와 인터넷 모임으로 구성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청와대에 공개서한을 전달했습니다.
국민대책회의는 공개 서한에서 현재 국민들의 불만은 거의 민란 수준이라며 협상 무효화와 고시 철회, 그리고 재협상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경찰이 인터넷에 악의적 댓글을 쓴 네티즌을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히자 이에 항의하는 네티즌들의 자진 신고 글이 폭주해 경찰청 홈페이지가 한때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앵커2)
오늘 저녁에는 대규모 촛불집회도 예정돼 있어 충돌도 우려되고 있는데요.
기자)
국민대책회의는 잠시 후인 오늘 저녁 7시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고시 철회와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합니다.
촛불문화제는 그동안 청계광장에서 진행됐는데요.
장소가 좁고 교통에 불편을 준다는 점을 고려해 서울광장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때문에 주최측
하지만 경찰은 행사 주최측을 사법처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집회로 인한 기물 파손이나 가두시위로 이어질 경우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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