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 기사는 3월 22일(14: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호반건설주택이 리솜리조트 인수자로 낙점된 가운데 마지막 관문인 관계인집회를 통과할지 주목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솜리조트는 이달 말 회생계획안을 제출한다. 회생계획안에는 리조트에 대한 투자계획 등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계획안을 토대로 한 채권단 동의 절차인 관계인집회는 오는 4~5월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회생계획안 인가를 위해선 회생담보권자의 75% 이상, 회생채권자의 66.7%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동의를 얻게 되면 호반건설주택이 최종 인수를 확정하게 된다. 주요 채권자는 NH농협은행과 회원권자로, 이 중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채권자는 NH농협은행이다.
호반건설주택은 리솜리조트를 1050억원에 인수하고, 1450억원을 리조트 개보수 및 신축 비용 투입해 총 2500억원에 인수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조건상 회원권 변제율은 50%다.
리솜리조트는 매출원가와 금융비용을 관리하지 못해 매년 적자를 냈다. 특히 신상수 전 리솜리조트 회장이 2015년 NH농협은행 등에서 650억원 대 사기대출을 받아 구속 기소된 사건이 회사에 치명타가 됐다. 결국 2017년 2월 대전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채권단 입장에선 호반의 회생계획안에 동의하지 않으면 그나마 받을 수 있는 돈마저도 날릴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호반이 첫 리조트 사업인 리솜리
한편 리솜리조트는 과거 인기 TV드라마 '시크릿가든'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다. 충남 태안 안면도에 위치한 오션캐슬과 충남 예산에 있는 덕산 스파캐슬, 충북 제천의 제천 포레스트 등 종합리조트 총 3곳을 보유하고 있다.
[박은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