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방문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일괄복당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몇몇 인사의 경우는 복당 뒤 수사결과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현지에서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5월말까지 결론을 내라는 말을 남기고 호주로 떠났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뉴질랜드에서 복당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일괄복당을 시켜야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 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기왕 복당을 받는다면 일괄적으로 받고...대승적인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검찰 수사로 문제가 되고 있는 몇몇 인사도 함께 복당 시키되, 수사결과에 따라 당헌 당규를 토대로 사후에 처리하면 된다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7월 전당대회 이전 복당 불가론을 철회한 강재섭 대표에 대해서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당 대표직을 제안했다는 청와대 측 주장에 대해서는 "잘못된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당 대표까지 대통령이 임명해야한다는 논리다. 말이 안된다. 제안할 수도 없고, 제안해서도 안된다."
한편 뉴질랜드 방문 첫 일정으로 교포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박 전 대표는 해외동포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
인터뷰 : 오대영 / 기자
-"일괄이냐 선별이냐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박 전 대표가 당 지도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함에 따라 복당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의 단초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