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당권 경쟁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정대철 상임고문에 대해 동교동계 등 민주당 원로들이 지지방침을 정했습니다.
정 고문은 조만간 추미애 국회의원 당선인을 만나 후보 단일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5·18 행사를 마친 민주당 동교동계가 여의도 모처에 모여, 정대철 상임고문을 차기 당대표로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진데 따라 관리형 대표보다는 야당의 선명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실세형 대표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구 민주계의 지지를 바탕으로 정 고문은 조만간 추미애 당선인을 만나 후보 단일화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고문 측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되면 2010년 지방선거 전 임시전당대회 개최를 카드로 당 내 실세들의 지지세력을 끌어모을 계획입니다.
정세균 의원도 임시국회가 끝나는대로 당대표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하고 세를 규합할 예정입니다.
특히, 관리형 대표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이번이 첫 경선
또, 최고위원에는 공천에서 탈락한 안희정 씨를 비롯해 3선의 송영길, 김효석 의원, 구 민주계의 박주선 당선인이 경선에 나설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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