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역직원으로 보이는 20대 남성이 김밥을 팔던 할머니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했고 경찰은 바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지난주말 '쇠고기'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청계광장.
서울시 용역업체 직원으로 보이는 20대 남자가 김밥을 파는 할머니를 단속하던 중 시비가 붙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급기야는 주먹과 발길질로 마구 폭행합니다.
폭력을 휘두른 직원이 입은 조끼에는 '가로정비'라는 글자가 찍혀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격분했습니다.
동영상의 청년이 서울시에서 고용한 청계천 일대 노점상 단속 요원인 것으로
서울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난하는 글이 폭주했습니다.
경찰은 서울시를 통해 이 청년의 신원을 확보했고 피해자인 김밥할머니를 불러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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