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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지역별 공공분양 아파트 물량 [사진제공 = 리얼투데이] |
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물량(1만2776세대) 중 약 67%인 7763세대가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월별 공급량은 ▲4월 2016세대 ▲5월 4467세대 ▲6월 1280세대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경기) 5곳 4685세대, 지방 3곳 3078세대, 시도별로는 경기 시흥시에서 1719세대로 가장 많고 이어 ▲충북 청주시 1280세대 ▲부산 북구 1216세대 ▲경기 하남시 984세대 순으로 집계됐다.
공공분양은 무주택자의 주택마련을 위해 마련된 제도로 자격요건이 깐깐하지만, 올해는 특별공급의 청약기회가 확대된 만큼 신혼부부나 청년층 무주택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질만 하다는 게 주택업계의 시각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0% 청약 가점제', '대출 규제 및 축소' 등을 골자로 한 '8·2대책'을 발표하면서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고, 모아둔 자금이 적은 신혼부부나 청년층의 불리한 청약여건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분양 물량 중 특별공급 비율을 지난달부터 기존 15%에서 30%로 늘려 청약 취약계층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했다.
하지만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 물량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가구요건 및 소득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신혼부부의 경우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혼인기간이 7년 이내여야 하고, 기간 내 자녀(임신 및 입양 포함)가 많을수록 우선공급 가구에 해당된다. 청년층 대상 특별공급은 기관 추천(국가유공자 외), 노부모 부양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소득기준은 가구원 수에 따라 다르다. 특별공급 중 생애 최초, 외벌이 신혼부부 가구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데 비해 맞벌이 신혼부부, 노부모 부양, 3자녀 가구의 경우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기준 최대 120%까지 허용한다.
올 상반기 관심을 가질만 한 공공분양 아파트로는 오는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림산업이 공동시행으로 분양하는 'e편한세상 금정산'이 있다. 부산시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1개동 1969세대 중 전용 59~84㎡ 1216세대가 공공분양물량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이 가깝다.
대구도시공사는 5월 대구시 수성구 노변동 수성알파시티 G2블록 일대에서 '수성알파시티 청아람'을 공급한다. 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총 826세대 중 582세대가 공공분양물량이다. 나머지 244세대는 공공임대로 공급된다.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지하철 2호선 고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달 대우건설, GS건설 컨소시엄, LH는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 일대에서 '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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