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개헌 논의가 시동을 걸었습니다.
대통령 임기 규정 뿐 아니라 헌법 전반에 손을 댈 계획이어서 논란을 예고합니다.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회에서 헌법 개정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18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개헌 작업을 시작하자는 제안입니다.
인터뷰 : 이주영 / 한나라당 의원
- "새로운 나라의 리더십을 구축하고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수용할 헌법 개정에 대해 국민적 요구가 있다."
개헌은 이미 참여정부 말 대통령 임기 규정만을 고치는 이른바 원 포인트 개헌 논란을 거친 터여서 익숙한 주제입니다.
이번에는 좀더 포괄적인 범위의 개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대통령 임기를 포함하는 권력구조는 물론 남북문제와 인권 등 이념 논란을 부를만한 민감한 주제도 포함됩니다.
국회와 국회의원의 권한 축소 문제도 다뤄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 "국회의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 등 권한도 조정해야 한다. 국회 감사권 등 여러 문제를 공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토론회에는 야당 의원들도 다수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18대 국회 시
아무래도 집권 초부터 지지율 하락 등 난제에 직면한 이명박 정부가 개헌이라는 초대형 화두로 정국을 돌파하려 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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