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벤처펀드 5일 첫선 ◆
코스닥 투자자들에게 세제혜택을 주는 펀드가 5일 출시된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4개 자산운용사가 총 64개의 '코스닥 벤처펀드'를 내놓고 투자자들을 모집한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펀드 재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해제된 후 7년 이내의 코스닥 상장 중소·중견기업이 발행한 주식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중 15% 이상은 벤처기업의 신규 발행 주식 등에 투자해야 하며 벤처기업의 신규 무담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도 투자가 가능하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는 코스닥 신규 상장 공모주식의 3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게 되고, 펀드 투자자들은 투자금 3000만원까지 10%
공모주는 투자수익률이 일반 유통주식에 비해 높기 때문에 고수익을 노릴 수 있고 세제혜택까지 주어져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가령 연봉 5000만원을 받는 직장인이 3000만원 이상 코스닥펀드에 가입했다면 세금 79만2000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한예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