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지진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가 3만 5천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쓰촨성의 경제 피해액이 9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중국 전역에서는 지진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식이 거행됐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지진 사망자 수는 3만4천여명에 부상자는 무려 22만명.
연락이 두절된 사람은 3만명에 달합니다.
물적 피해도 막대해 쓰촨성에서만 약 670억위안, 우리 돈으로 약 9조6천억원의 직접적인 경제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국내총생산, GDP의 0.27%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번 지진은 중국의 경제성장률까지 끌어내려 0.4∼0.7%포인트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내일(21일)까지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중국 전역에서는 대지진이 강타했던 오후 2시 28분, 지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애도식이 거행됐습니다.
텐안먼 광장에는 늦은 시간까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지진을
애도기간에는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가 중단되며 모든 유흥업소와 영화관들도 영업을 중단합니다.
인적·물적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서 대재앙을 이겨 내려는 중국인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