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은퇴연구소 "한국인, 은퇴준비 수준 갈수록 하락"

↑ [자료 제공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한국인의 은퇴준비 수준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있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우리 국민의 은퇴준비 현황과 의식 수준을 조사한 '은퇴준비지수 2018 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
은퇴준비지수는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노후준비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2014년부터 2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다. 이번에는 수도권 및 광역시 거주 25~74세, 비은퇴자 총 195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은퇴준비지수는 은퇴준비의 필수항목으로 선정된 △재무 △건강 △활동 △관계 영역에 대해 응답자의 '실행점수'를 먼저 구하고 은퇴준비에 대한 주관적 평가인 '자기 평가점수'를 반영해 산출된다.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위험'(0∼50점 미만), '주의'(50∼70점 미만), '양호' (70∼100점)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조사결과, 2018년 은퇴준비지수는 54.5점으로 '주의' 수준이었다. 이는 2014년 57.2점을 기록한 이후 2016년 55.2점에 이어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이다.
윤성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고령사회 진입과 수명증가 등으로 인해 은퇴준비에 대한 자신감이 하락하고 노후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연금과 보장성 보험으로 노후의 불확실성을 줄여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