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벤처펀드가 출시 첫날 흥행에 성공하며 시중 자금을 대거 빨아들이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운용은 전날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펀드'에 100억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삼성운용은 조기에 200억원이 유입되면 일단 소프트클로징(잠정판매중단)을 하고서 운용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판매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라임자산운용 코스닥 벤처펀드도 1호가 200억원 소진돼 2호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이밖에 브레인자산운용이 사모로 내놓은 '브레인 코스닥벤처펀드'에도 전날 하루 127억원이 들어왔다.
코스닥벤처펀드는 펀드 자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해제된 후 7년 이내의 코스닥 상장 중소·중견 기업이 발행한 주식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3년 이상 투자 시 투자자별로 투자한 모든 코스닥벤처펀드의 합계액 중 3000만원까지 10% 소득공제(한도 300만원)를 받을 수 있으며 코스닥 신규 상장 공모주식의 30%를 우선 배정받는 혜
전날 삼성액티브와 브레인, 에셋원, 하나UBS, 현대인베스트, 현대 등 6개 운용사가 공모 상품을 선보였다. 여기에 KTB자산운용(9일), 미래에셋자산운용(11일), KB자산운용(16일), 하이자산운용(4월) 등도 코스닥 벤처펀드를 이달 안에 내놓을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