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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코비는 지난달 16~27일 많게는 30%에 가까운 상승폭을 보이면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22~27일 4일간 2.6배 가까이 주가가 폭등했다.
이는 다음달 비상장 계열사인 아피메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아피톡스'의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임상 3상 실시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소식에 영향받은 것으로 보인다.
인스코비는 바이오 산업 진출을 목적으로 2014년 아피메즈의 주식을 취득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1.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인스코비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다시 3~10%의 낙폭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바이오 산업이 최근 주식시장에서 결과가 좋기 때문에 전통 제약사나 바이오벤처가 아닌 경우에도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는 경우가 있다"며 "본업이 부진한 상황에서 주가가 급등한다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원은 "바이오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커 추가 상승세를 기록할 가능성
한편 인스코비는 지난 5일 한국전력공사와 177억원 규모의 '저압 AMI용 DCU 및 PLC 브리지 3종' 공급계약 소식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35.7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스코비는 이날과 6일 각각 2.65%와 4.52%의 상승률을 보였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