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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4월 6일(18:2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채권금리 인상이 보험사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6일 한국신용평가는 MG손해보험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두 단계 강등했다. 등급전망은 하향검토로 유지했다. 3월 지급여력(RBC)비율이 금융감독원의 경영개선권고 기준인 100%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MG손해보험은 지난해 말까지 RBC비율을 110%로 유지하고 있었으나 보유하고 있는 자본의 평가가치가 떨어지며 비율이 악화됐다. 연초 채권금리가 급격히 오르며 MG손해보험이 보유한 채권은 반대로 가격이 떨어졌다. 여기에 재무구조 개선에 일조하던 후순위채도 만기가 가까워졌다. 조정삼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12월과 3월 사이 채권금리가 오르다 보니 보유한 채권의 평가가치가 감소했다"며 "후순위채 만기가 짧아지며 자본 인정액이 감소한 점도 RBC비율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가 RBC 비율을 150% 이상 유지하기를 권고하며 100% 밑으로 내려갈 경우 경영개선권고를 내린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유상증자를 미루고 있다는 점도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2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사회에서 MG손해보험에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