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지역 외곽에 위치해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역 물량이나 주변 시세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전세자금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어 수요가 꾸준하다.
1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부산 북구, 대구 수성구, 경기 수원·과천 등지에서 적잖은 공공분양 물량이 공급 중(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오는 12일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금정산'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총 1969세대 중 전용 59~84㎡ 1216세대를 공공분양한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다.
다음달 대구도시공사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노변동 수성알파시티 G2블록 일대에 '수성알파시티 청아람'을 분양할 예정이다. 826세대 중 공공분양 582세대, 공공임대 244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지하철 2호선 고산역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같은달 LH와 GS건설, 대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 270-7번지 일대에서 '수원고등 푸르지오 자이'(3462세대)를 내놓는다. 지하철 1호선 수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매산초, 세류초, 수원여고 등이 인근이다.
LH와 GS건설은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 공공분양'(433세대)도 선보인다. 초등학교 부지가 단지 맞은편이며 근린공원이 가깝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통상적으로 인근 시세의 80~90%선에 공급되기 때문에 무주택자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며 "최근에는 대형건설사들이 시공에 참여한 경우가 많아 상품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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