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2일 서울 강남 캠코양재타워에서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새 정부의 기업구조혁신 지원방안'에 따라 재무구조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려는 중소·중견기업과 자본시장의 투자자를 연결해 주는 기업구조조정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캠코를 비롯해 서울회생법원,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성장금융, 한국기업데이터, 한국증권학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캠코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이용하는 기업의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국에 27개 오프라인 센터를 설치했다. 아울러 투자자와 기업이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투자 매칭을 지원하는 온라인 종합포털사이트 '온기업'을 캠코 홈페이지에 구축했다.
온기업(On-Corp)은 캠코의 대표적 온라인 채널인 '온비드'를 벤치마킹한 이름으로 따뜻한 마음(溫)으로 기업(企)들의 재기를 지원(UP)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의 도움이 필요한 기업은 오프라인 센터를 방문하거나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대표전화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통해 경영에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과 투자 대상 발굴을 원하는 자본시장 투자자들이 서로 만나 시장중심의 기업구조조정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코는 이날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개소식에 이어 정책금융기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회계·법무법인 및 PEF운용사 등이 참석
장국현 한국증권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구조혁신포럼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구조조정 관련 논의가 이뤄져 우리나라 기업구조조정 제도 및 정책에 대한 중장기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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