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서울시가 오늘(21일) 하루를 치킨 데이로 정하고 시청과 구청 공무원 3만 5천명이 삼계탕 먹기에 동참했습니다.
C&M뉴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일찌감치 시청 구내식당은 만원을 이루고, 하나같이 식판 위엔 먹음직스런 삼계탕이 올려집니다.
오늘은 서울시가 정한 치킨데이.
조류독감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공무원들이 앞장섰습니다.
인터뷰 : 천정욱 / 서울시 행정국 과장
-"서울시 관련 기관들이 모두 참여해 3만 5천 마리를 먹게 된다."
또 다른 구청 구내식당.
이 곳 역시 점심메뉴는 삼계탕으로 통일됐습니다.
그 동안 AI 감염을 걱정하며 닭고기를 멀리해 왔단 사실이 무색할 만큼 식당은 구청 직원과 주민들로 북적거립니다.
금세 삼계탕 한 그릇을 비워낸 이들은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는 당부의 말도 빼 놓지 않습니다.
인터뷰 : 김승만 / 중랑구청 기획홍보과
-"끓여먹으면 괜찮다. 주민 여러분 안심하고 드세요."
인터뷰 : 박경란 / 은평구 연신내
-"그 동안 안 먹었었는데, 오늘 먹어보니 괜찮은 것 같다."
실제로 닭과 오리고기를 75도 이상의 온도에서 5분간 가열해 먹을 경우 조류독감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인터뷰 : 이혜진 / C&M 기자
-"한편 서울시는 주기적으로 치킨데이 행사를 마련해 닭과 오리고기 소비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C&M 뉴스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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