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진단기술 연구개발 전문기업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오는 17~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Korea Pharm & Bio 2018)에 참가해 회사 신규 사업인 '면역종양신약효능평가 사업'에 대해 첫선을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신약효능평가 사업은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 효능 평가 및 기전규명을 통한 전임상 후보물질 탐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체 연구개발(R&D) 프로세스의 효율과 임상 성공률을 높이는 데 주요한 가이드 역할을 하는 분야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지난 1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인제대 산학협력단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면역종양신약효능평가 사업부를 신설했다. 인제대 의과대학 서수길 교수팀으로부터 세포분석시스템, 염증질환 동물 모델, 종양 동물 모델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 받아 면역 및 종양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잠재 고객 및 업계 관계자들과 미팅 기회를 가지며 회사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기술력과 사업성을 홍보할 계획"이라며 "학교에서 제한적으로 활용되던 기술을 상용화함으로써 염증질환 및 종양분야의 신약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
한편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이번 전시회 성과를 바탕으로 면역 및 종양 신약 개발에 필요한 효능 검증 분야 비임상 CRO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내년 초를 목표로 코스닥 시장으로의 이전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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