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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 수익형 부동산은 주변 환경이 쾌적한 데다 대규모 주거시설과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아 기본적인 고정 수요가 있다. 여기에 최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추세에 따라 수변 휴양·레저 시설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우수한 상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임차인 모집 또한 수월할 수밖에 없다.
수변 수익형 부동산은 물을 조망할 수 없는 지역에 비해 수익성도 높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인근 1층 상가는 임대료가 3.3㎡당 10만원대로 인근 대화동·마두동(3.3㎡당 7만~8만원)에 비해 30%가량 비싸다. 서울 금천구 '가산대명벨리온' 오피스텔도 안양천 조망이 가능한 곳은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임대료가 15만원가량 더 비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변 인근 수익형 부동산은 임차인 선호도가 높아 안정적인 투자 상품"이라며 "특히 물 조망권을 갖춘 곳은 한정적이어서 희소성이 높아 고정 임차수익에 시세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변 수익형 부동산 분양도 한창 진행 중이다. 한화건설이 이달 분양하는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스퀘어는 삼면이 바다와 접해 있다. 바닷길을 따라 점포가 배치돼 있어 외국 휴양지에서 쇼핑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수원시 원천동에서는 엠디엠이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광교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신수원선 완공 시 광교호수공원역(가칭)이 직접 연결된다. 단지 내 상업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지식산업센터도 나온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달 경기도 하남시에서 '한강미사 아이에스비즈타워'를 분양할 예정이다. 근린생활시설과 기숙사 등 지원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정순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