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되는 새 아파트에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술이 기본으로 적용돼 세대 내 전기제품 관리는 물론 외부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일부 업체는 통신사들과 협업을 통해 브랜드 전용 IoT기술도 적용하는 등 최신 기술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1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사들은 물론이고 중소건설사들도 IoT 기술을 접목시킨 새 아파트 공급에 나서고 있다.
첨단 기술이 접목된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도 반응이 좋다. 현대산업개발은 조명, 가스, 도어록, 난방 및 세대환기,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확인 등을 한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HDC스마트홈 시스템'을 선보였다.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외부에서도 제어할 수 있게 했으며 최근에는 HDC스마트공기질 관리시스템도 적용했다.
현대건설은 KT와 신개념 AI 아파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분양할 물량부터 AI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힐스테이트 AI 아파트는 KT의 AI 플랫폼 '기가지니'와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플랫폼 '보이스홈'을 연동해 입주민에게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통합 보안시스템인 '더샵 지키미' 서비스를 월패드와 연동한 스마트폰 앱으로 각종 세대 내 제어 및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차장 차량 개폐기와 엘리베이터를 연동시킨 원패스 시스템과 단지 출입부터 세대 출입까지 단계별 3선 보안체계를 구축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들은 "지금 현재 주택시장을 움직이는 세력은 IT기기들을 친숙하게 다루는 30~40대인 만큼 차별화된 IT기술이 분양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은 이달 중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바구멀1구역 재개발 물량인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에 아이파크 홈네트워크 서비스와 HDC 스마트 공기질 관리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다음달 현대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공기질 관리 시스템인 'Hi-oT(하이오티)' 시스템을 적용한 '힐스테이트 신촌'을 분양할 예정이다.
같은 달 시티건설은 대구시 동구 용계동에서 선보일 '대구 안심 시티프라디움'에 SK텔레콤과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를 도입한다. 금강주택은 인천광역시 도화지구에서 스마트앱을 이용해 조명, 가스, 난방 등 집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천도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
금성백조가 오는 19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에도 휴대폰과 인터넷으로 조명, 가스, 난방 원격제어가 가능하고 전기, 수도, 가스, 난방, 온수 사용량을 원격으로 검침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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