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4포인트(0.08%) 오른 2482.02를 기록 중이다.
이날 3.28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기관이 순매도로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세를 보이며 강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3년내 최고치 수준으로 급등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원유재고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큰 폭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배럴당 68.47달러까지 올랐다. WTI가 68달러 위로 오른 것은 지난 2014년 12월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이달 말 열릴 남북정상회담과 내달 말 또는 6월 초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에 집중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도록 뭐든지 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주 후에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위해 김정은과 만날 것이다. 북한과 세계를 위한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며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비핵화를 달성할 경우 북한에는 밝은 길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면 (회담에) 가지 않을 것"이라며 "만남의 결실이 없다면 회담장에서 나올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달 말 극비리에 방북,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원유 재고 감소에 힘입어 상승했는데 이는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이슈"라면서 "아울러 미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물가 상승률이 완만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런 결과는 한국 등 신흥국 증시에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될 수 있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다. 비금속광물, 건설업,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의약품, 서비스업, 종이목재, 보험, 운송장비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7억원, 180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32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6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POSCO, 삼성물산, LG화학, KB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7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31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2포인트(0.33%) 내린 890.40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