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수입 반대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오늘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한미 FTA 국회 비준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에 맞서 진보 단체들은 쇠고기 문제부터 해결하라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17대 국회 마감을 하루 앞둔 오늘(22일).
서울 도심은 한미FTA 문제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보수성향 인사들은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마감 하루를 남긴 17대 국회를 향해 한미FTA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한미FTA가 18대 국회로 넘어갈 경우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초래한다며, 17대국회는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려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 지종대 / 새물결국민운동본부장
-"우리는 한미FTA 비준을 국회에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인터뷰 : 정연구 / 새물결운동 공동집행위원장 - "이명박 대통령도 말씀하셨다시피 이제는 온 국민이 힘을 합해 한미 FTA 비준을 촉구해야..."
이에맞서 진보성향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민대책회의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고시 강행을 위한 명분쌓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허영구 / 민주노총 부위원장
-"고시를 강행하기 위한 대국민 명분쌓기다. 기대했던 대국민 사과는 어디에도 없었다"
국민대책회의는 한미FTA보다 쇠고기
<현장음>
"즉각 재협상하라! 재협상하라!"
17대 국회가 끝나면 한미FTA 처리는 당분간 어려워집니다. 결국 FTA를 둘러싼 시민사회의 논란은 18대 국회로 이어질 공산이 커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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