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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TPG캐피털은 오는 10월 45억달러(약 4조8000억원) 규모 '아시아7호펀드' 조성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펀드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이나 가치가 큰 자산에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업 투자 과정에서 펀드출자자(LP)들이 공동투자 형식으로 투자하는 데다 인수금융을 통한 차입금을 감안할 때 해당 펀드는 아시아 지역에서만 최대 130억달러(약 13조8000억원) 규모 투자 여력이 있을 전망이다.
TPG캐피털은 2014년 33억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 아시아6호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4년 만에 이보다 30% 큰 규모의 펀드를 신규 조성하며 아시아 지역 투자 규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시장 투자도 점차 활발해질 전망이다.
TPG는 과거 아시아 지역 PEF 시장 진출을 위해 다른 운용사와 공동으로 뉴브리지캐피털을 설립해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직후인 1999년에는 옛 제일은행을 인수해 2005년에는 이를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재매각해 커다란 매각 차익을 올렸다. 2003년에는 하나로텔레콤을 AIG 등과 공동으로 인수했다가 2007년에 이를 SK텔레콤에 재매각하기도 했다.
10년간 한국 시장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TPG캐피털은 국내 P
[한우람 기자 /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