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0일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이 58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7.5% 감소한 수준이지만, 분기별 경상이익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일회성으로 중국 화푸 관련 대출채권 매각이익이 1706억원 발생한 바 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1조683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펀드와 신탁 등 자산관리상품 판매 중심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54.9% 증가한 3161억원을 거뒀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저비용성예금 증대 노력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향상되며 3.6% 성장세를 보였다.
자산건전성의 경우 대손비용은 전 분기 대비 57.0% 감소했다. 주요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월말 기준 0.79%로 0.04%포인트 개선됐다.
우리은행은 현재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의 매각이 순조롭게 매듭지어질 경우 하반기에는 충당금 환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분기 손익은 상반기 실적, 나아가 2018년 전체 순이익의 방향을 가늠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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