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미·북정상회담으로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이웃나라 일본 증시에도 수혜가 예상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은 지난 24일 일본 주식시장 전략 관련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히사오 마쓰라 노무라증권 일본 증시 담당 스트래터지스트는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으로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본 원자재·건설기계·항공 업종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분석은 과거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 때 한국 증시로 자금 유입이 단기적으로 나타났으며, 1989년 독일 통일 이후 주변국의 자금 흐름도 긍정적이었다는 데 기인한다. 2000년 6월 개최된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에 남북 통일에 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국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단기 유입됐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1989년 11월
[한예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