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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3회 우수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IR콘서트`에서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김제이 기자]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제3회 우수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IR콘서트'를 열고 "크라우드펀딩 제도의 핵심운영기관으로서 시장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수 크라우드펀딩 성공 IR콘서트는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과 자본시장 투자자 간의 매칭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해부터 반기마다 개최됐다.
이병래 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온라인중개업자, 성공기업 등과 함께 크라우드펀딩 자금조달 전국 순회 설명회 제도 시행 후 2년여 동안 총 80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기업화 단계를 거쳐 성장기에 직면한 창업·중소기업이 창업 초기에 자금 조달 실패로 사업을 접는 '죽음의 계곡(데스밸리)'을 안전하게 건너기 위해 전문투자자 그룹으로부터 후속적인 투자유치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탁결제원에서 진행 중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는 지난 2016년 1월 도입된 이후 322개 창업·중소기업이 566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또 2만9500여 명의 투자자가 참여하며 준수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예탁결제원은 지난 12월, 크라우드펀딩 전용 홈페이지인 '크라우드넷'을 투자자들에게 적합하게 개편하고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서비스'도 시작했다.
이 사장은 "아직은 작은 규모지만 펀딩 성공기업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생각하며 앞으로 IR콘서트가 성공기업의 후속투자 유치를 위한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자주, 더욱 체계적으로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하며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 선정된 성공 기업들은 오쎄인,아이디어, 달꿈, 어드밴스드바이오텍, 비즈텍코리아, 씨티아이코리아, 로보프린트, 엠엠벤처스, 소리노리닷컴 등 9개사다.
이번 IR콘서트에는 성공 기업 외에도 벤처캐피털(VC),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증권사 개인 고객(WM) 등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와 같은 후원기관이 초청한 150여 명의 투자자 그룹도 자리했다.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우수 기업 선정된 참가 기업들은 이날 행사에서 IR 피칭을 진행했다. 선정된 참가한 9개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후속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자사의 사업개황, 주요 사업 아이템과 추진 계획
이 행사에 처음 참여한 성공 기업 중 한 대표는 "이번 IR을 통해 회사 이미지 제고와 대외 홍보에 큰 도움이 됐으며 이런 행사가 꾸준히 이어져 다른 기업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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