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 자회사 사명에 HDC 일괄 적용해 정체성 강화

지난 1일부로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완료한 HDC는 HDC그룹 CI를 자회사 및 관계사명에 반영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룹 CI인 HDC는 'Hyundai Development Company'의 약자로 현대의 전통성을 계승함과 동시에 도시와 삶의 가치를 높인다는 그룹 철학을 담았다.
HDC는 ▲HDC현대산업개발 ▲HDC아이앤콘스 ▲HDC현대EP ▲HDC현대PCE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호텔HDC ▲HDC아이콘트롤스 ▲HDC자산운용 ▲HDC아이서비스 ▲HDC영창 ▲HDC스포츠 등의 자회사 및 관계사를 통해 건설 및 부동산 개발, 제조 및 건자재, 부동산 운영, IT, 금융 및 자산관리,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연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그룹 맏형격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자회사인 HDC현대PCE의 PC사업과 호텔HDC의 호텔 및 콘도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HDC현대PCE는 PC(Precast Concrete) 전문 건설사로 모듈화된 콘크리트 제품의 현장 조립을 통해 공사기간 단축과 표준화 등 품질을 높여왔다. 향후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 기술력 차별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호텔HDC는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 고품격 웰니스 리조트인 파크로쉬 등 호텔 운영 노하우를 HDC현대산업개발의 개발사업 역량과 융합해 부동산 운영사업의 비중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HDC아이앤콘스는 서울·수도권과 지방 도심지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중·소규모 부동산 개발은 물론 노후 건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개발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이 외에도 ▲HDC현대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 ▲HDC아이서비스(부동산 토탈 서비스) ▲HDC아이파크몰(유통) ▲HDC아이콘트롤스(친환경 건설IT 전문 기업) ▲HDC영창(악기제조 등 종합문화기업) ▲HDC스포츠(부산 아이파크 축구단 운영)의 계열사들과도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HDC 관계자는 "HDC그룹은 사업회사와 자회사간 연결을 통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HDC만의 브랜드 도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