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들 나라의 주식거래를 할 때는 며칠씩 걸렸었지만 이제는 안방에서 실시간으로 직접 거래가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홍콩과 중국, 일본의 주식을 국내 주식과 마찬가지로 실시간으로 거래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오는 7월부터는 홈트레이딩 시스템으로 홍콩증시의 차이나모바일이나 일본증시의 아사히 맥주를 1초만에 샀다 팔았다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대우증권, 키움증권 등 3개 증권사가 이같은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서비스 구축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주인 / 키움증권 홍보차장
- "투자자들께서는 국내 HTS를 이용해서 안방에서 홍콩, 중국, 일본 등의 주식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
기존에도 몇몇 증권사가 홈트레이딩 시스템인 HTS를 통해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은 하고 있지만 보통 3~4일 정도 걸렸습니다.
이에 따라 주식을 산 후 현지 주가가 급락할 때 다시 팔 수도 없었고 단타매매로 수익을 거두는 데이트레이딩 전략도 불가능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홍콩 증시 등에 대한 데이트레이딩이 가능해지면 개인투자자들은 해외시장 투자기회가 늘어나고 자금회전율을 높여 유동성 제고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3개 증권사 이외에도 대형증권사 일부가 연말에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수료는 현재 홍콩주식 거래 시 0.3% 수준임을 감안할 때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