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 곳 알아봅니다.
경기도 용인 성복지구에서는 대형건설업체 두 곳이 4천여가구에 달하는 물량을 쏟아내며 자존심 경쟁에 나섰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용인 성복지구에서 3천600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를 선보였습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두 곳 모두 1천548만원, 발코니 확장과 옵션 비용 역시 3.3㎡당 평균 90~100만원으로 비슷합니다.
이혁준 / 기자
-"특히 대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실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계약조건을 대폭 완화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금융권 대출 한도를 넘을 경우 중도금 5회분에 대해서 회사가 대출을 직접 해줍니다.
물론 이자는 후불제 방식입니다.
입지와 분양가, 계약조건 등 겉으로 보기에는 두 아파트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결국 성패는 마감재의 품질과 브랜드, 소비자들이 어떤 구조를 선호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인터뷰 : 이병현 / 현대건설 분양소장
-"광교산에 단지가 둘러쌓여 있고 단지 사이로 청계천과 같은 테마 하천으로 개발될 성복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광록 / GS건설 분양소장
-"성북 자이 1차는 근린공원 바로 옆이고
최근 수도권, 지방을 막론하고 말그대로 죽을 쑤고 있는 아파트 분양시장.
대형건설업체가 인기지역에서 공급하는 대단지의 아파트는 과연 이같은 '한파'를 넘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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