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최대 규모의 촛불 집회가 개최됩니다.
이에 앞서 조금전부터는 서울 대학로에서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야당 의원들도 참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보도국입니다.
Q1. 오늘 저녁에 10만명이 모이는 최대 규모의 촛불 집회가 열리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저지를 위한 대규모 촛불집회가 오늘 저녁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립니다.
서울 외에 부산과 대구 등 전국적으로 백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가 개최됩니다.
특히, 서울 청계광장에는 10만 명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24번째로 열리는 오늘 촛불 집회는 사상 최대 규모로 치뤄질 예정입니다.
경찰은 서울 시내 집회 장소 주변에 경찰력 106개 중대, 만 2천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거리 행진과 집회로 주말 저녁 서울 도심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Q2. 대규모 촛불 집회에 앞서서 열리고 있는 집회에 야당 의원들이 참석했다면서요?
촛불 집회에 야당 의원들도 나섰습니다.
잠시 전 오후 4시 반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반대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상희 쇠고기재협상 대책추진본부 공동본부장을 비롯해, 천정배, 송영길, 강기정 의원 등 11명의 통합민주당 의원들이 당 지도부의 동의를 얻어서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시청앞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어 민주당은 내일 서울 명동과 광주에서 당원 규탄대회를 갖고 다음주에는 부산과 충청 등 각 권역에서 당원 규탄대회를 이어나가기로 하는 등 장외투쟁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민노당은 오늘부터 당 지도부 농성장에 3백여명의 당원들이 합류해, 장외투쟁의 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야권 공조에 합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장외투쟁 돌입 여부를 검
한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철회할 때까지 앞으로 매일 밤 촛불 집회를 열고 6.10항쟁 21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0일 전국적으로 백만 명이 모이는 촛불 문화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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