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희림에 대해 지방선거 이후 공항 발주가 늘어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28일 "희림은 건축설계 업체 중 유일한 상장사로, 공항 설계 부문에서 압도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확보해 건설 경기가 위축됐음에도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희림의 전체 매출에서 설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55%다. 국내 주요 거점 공항에서의 설계·감리 실적이 풍부하고, 최근 베트남 롱탄 국제공항 설계 공모에서도 수주를 따냈다. 희림은 인천국제공항 제1·2 여객터미널, 제주국제공항 시설확충설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리노베이션 등을 담당했다. 그외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 국제공항, 국제 청도국제공항 신여객터미널 인테리어 등 해외 공항 실적도 갖고 있다.
김 연구원은 "희림은 공항 설계에 있어 압도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며 "지방선거 이후 본격적인 공항 발주 사이클이 시작되면 주가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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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 SK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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