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지난 1분기 실적이 급감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손보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880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216억원(26.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 순이익은 크게 보험영업이익, 투자영업이익, 영업외손익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투자영업이익과 영업외손익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보험영업이익 부문에서는 지난해 3208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적자 규모가 7031
금감원 관계자는 "연금보험 시장 등에서 점유율을 높이려는 보험사 간 경쟁이 불붙으면서 보험설계사에게 주는 '사업비' 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며 "사업비 증가가 보험사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