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은 다른 사이트들 보다 조금 더 신뢰가 가기 마련인데요.
조사 결과 이들 사이트들도 반품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 등 소비자 보호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옷 잘 입는 패셔니스타로 인정받는 연예인들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수십억원대 매출이라는 대박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네티즌들이 연예인을 믿고 쉽게 지갑을 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가운데 상위 5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 이들 모두 반품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습니다.
현금이 아닌 적립금으로 환불해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 이용수 / 공정위 전자거래팀장
- "사이버상의 거래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물건을 받았을 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물건을 자유롭게 반품할 수 있는 권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일부 업체는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전화번호나 이용약관 등을 공개하지 않았고, 에스크로 제도 등 구매안전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말 기준 연예인
이번에 시정조치를 받은 상위 쇼핑몰 외에 중소형 쇼핑몰도 같은 문제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정위는 앞으로 연예인 쇼핑몰에 대한 모니터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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