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디자이너 입생 로랑이 향년 71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인들은 로랑이 오랫동안 지병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사망 원인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지구촌 각지의 소식, 강나연 기자가 모았습니다.
손수 디자인한 칵테일 드레스가 국제적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탔을 때 입생 로랑의 나이 18살.
프랑스의 '패션 신동' 로랑의 질주는 평생 이어졌습니다.
21살의 나이로 크리스찬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가 됐고, 26살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만들며 독립했습니다.
이후 고전적이고 틀에 박힌 명품에서 벗어나 파격적이면서도 우아한 로랑만의 스타일을 창조했습니다.
특히 남성의 턱시도를 여성 정장에 접목하는 등 남성복과 여성복의 경계를 허물어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향년 71세로 타계한 입생 로랑, 그의 이름은 이제 패션의 역사 속에 20세기 전설로서 영원히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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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명의 시민들이 지하철 역에서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이제 두 번 다시 여기서는 술을 마시지 못할 지도 모릅니다.
지하철 음주가 법적으로 허용된 마지막 날을 즐기기 위한 파티입니다.
영국 런던은 앞으로 지하철과 버스, 트램 등에서 일체의 음주와 알콜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파티 도중 만취한 참가자들이 기관사와 경찰관을 폭행해 경찰에 연행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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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과 유덕화, 서기 등 중국과 홍콩, 대만의 톱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 참사 지원 기금 모금을 위한 콘서트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 성룡 / 홍콩 영화배우
-"외국 학생들이 조금씩 힘을 보태준 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힘을 합치면 어떤 재앙도 극복할 수 있을
콘서트는 쓰촨성 지진이 처음 발생한 시간인 오후 2시 28분에 시작됐으며, 밤 10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박진영 씨 등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노래를 제작하고 녹음한 후 수익을 전액 기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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