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이 부담이 됐지만 1840선은 지켰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된 가운데 눈치보기가 이어졌습니다.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한때 낙폭이 커졌지만 1840선은 지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49포인트 하락한 1847.53포인트.
사흘만의 숨고르기로 거래도 부진했습니다.
코스닥도 내림세로 돌아서 1.04포인트 떨어진 651.11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에 나섰지만, 3천억원에 달하는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시장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특히 최근 주가가 크게 올랐던 IT주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2%씩 하락했고, LG디스플레이도 소폭 떨어졌습니다.
자동차주도 약세여서 기아차는 3%, 쌍용차는 5% 하락했습니다.
반면 현대상선이 7% 넘게 오르는 등 해운과 항공주들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또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이 나란히 2% 상승하는 등 철강과 조선주 역시 강세였습니다.
코스닥에서는 NHN 등 주요 인터넷주들의 약세 속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부진했습니다.
그러나 대운하 관련주들은 초강세였습니다.
이화공영이 10% 뛰어오른 것을 비롯해 홈센타와 특수건설도 7% 가까이 올랐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일본은 오르내림 끝에 0.7%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대만과 중국도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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