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SPC삼립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을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주가는 저점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은 유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SPC삼립의 주가는 27.2% 떨어졌다. 음식료업종 수익률을 31.2%포인트 밑도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SPC삼립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에그팜 청주 신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과 밀다원 판가 인하 영향 등으로 실적 부담이 발생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개선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저점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다.
'캐시카우'인 제빵 부문의 품목과 유통 채널이 다변화돼 성장하고 있고, 계란 가격이 하락해 원가도 안정화 되고 있다. 청주신공장도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지난 4월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식품유통사업의 외부 거래처 확대, 마진율 상향
박 연구원은 "SPC삼립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2026억원, 영업이익은 23.1% 성장한 6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키저효과가 커 이익 개선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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