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업체들이 인테리어 회사들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인테리어 관련 스타트업과의 제휴로 무료견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이를 통해 사용자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는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인 인스타워즈와 업무제휴를 맺고 '인테리어 무료견적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테리어 공사를 할 지역과 면적, 공간 등의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제휴사인 인스타워즈에서 해피콜을 통해 1차 전화상담을 진행한 후 현장방문과 상세 견적서를 제공한다.
견적 신청 서비스는 부동산114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매물 상세페이지나 생활중개 섹션으로 들어가면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3500여 건의 시공사례와 5만건 이상의 공간별 인테리어 사진을 제공하며 스타일이나 포인트컬러 등에 따라 이를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게 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재건축이 쉽지 않은 중층 이상의 노후 아파트들이 증가하고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맞물려 인테리어로 집을 꾸미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시공실적과 평판을 바탕으로 검증된 인테리어 업체를 추천해 믿을만한 업체의 비교견적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KB부동산 Liiv ON'을 통해 부동산 콘텐츠 확보에 나선 KB국민은행이 인테리어 중개업체인 '집닥'과 협력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KB부동산 Liiv ON 이용 고객에게 인테리어 우수 시공사례 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지방 사례도 업데이트 한다는 계획이다. 매물정보 조회 시 비슷한 지역·평형대의 인테리어 시공사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무료 시공견적도 받아 볼 수도 있게 했다
현재 KB국민은행은 KB부동산Liiv ON을 통해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등을 계산할 수 있는 부동산 세금계산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기존 아파트/오피스텔 시세에 더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립/다세대 주택 시세도 추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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