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LH희망상가'를 총 187호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LH희망상가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영세 소상공인 등에게 장기간 저렴하게 임대하는 LH형 공공임대상가다.
LH는 그동안 입찰을 통해 분양했던 장기임대주택 단지내 상가를 LH가 계속 보유하면서 저렴한 조건으로 장기간 임대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취업난과 둥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등 문제 해결을 위해서다. 그 결실이 LH희망상가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부터 공급을 본격화한다. 하남미사지구 C3 행복주택 단지 내 상가 총 67호 등 입지와 대단위 배후 수요를 누릴 수 있는 점포가 대거 공급된다.
LH희망상가는 공공지원형과 일반형으로 나뉜다. 공공지원형은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시세의 50% 수준)과 영세 소상공인(80% 수준)을 대상으로 인근 임대료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공공지원형과 일반형 모두 최초 2년 계약 후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 최대 10년간 계약 연장을 보장하는 점이 가장 큰 혜택이다.
[김강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