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속 청탁'대가 수뢰 수사관 영장

검찰은 기소 중지자 측으로부터 사건을 잘 처리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소속 7급 수사관 우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우씨는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수배돼 자신이 소속된 검사실에서 기소중지 조치했던 김모씨를 불구속 상태로 수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을 김씨의 지인인 차모씨로부터 받고 수천 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검찰 관계자에게 부탁해 사건이 잘 처리되도록 해주겠다며 김씨 측으로부터 4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차씨에 대해서도 역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