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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서울 강남 자이갤러리에 마련된 `고덕자이` 모델하우스를 찾아 상담 중인 인파 [사진 = 이미연 기자] |
고덕 주공 아파트 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자이는 총 1824세대 중 864세대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12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9개동, 전용면적 48~118㎡ 규모다.
평균분양가는 3.3㎡당 2445만원대라 일반분양분 분양가가 9억원 이하로 책정됐다. 특히 지난달 25일 서울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지역내 호가가 올라가 주변 단지 분양권 시세 대비 약 2억원 저렴한 수준이기도 하다.
전용 101㎡와 118㎡의 분양가도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도 가능하다. GS건설은 중도금 40%까지 이제후불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주력평형대는 전용 59㎡와 84㎡B타입으로 각각 348세대와 365세대다. 전용 84㎡는 A와 C타입이 판상형이지만 대부분 조합원들이 선점했다. 이에 시공사 측은 일반물량이 많은 B타입(타워형)을 이면개방형으로 설계해 환기가 어렵지 않도록 했다.
일반분양 864세대 중 특별공급에 배정된 가구수는 일반분양 물량의 절반에 가까운 물량인 43%에 해당하는 369세대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주택공급규칙 개정을 통해 특별공급 비율을 대폭 확대했고 또 이 중에서도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은 172세대에 달한다.
임종승 GS건설 고덕자이 분양소장은 "특별공급을 인터넷으로 접수받기 때문에 예전과는 달리 부적격자가 다량 발생할 것으로 보고있다"며 "예비당첨자를 80%까지 받아 추첨을 통해 선정하기 때문에 자격을 갖춘 수요자들의 당첨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주 로또분양 물량이었던 GS건설의 신길파크자이는 지난 14일 청약접수결과 1순위 청약에 1만1944건이 몰려 평균 경쟁률 79.6 대 1로 청약을 마쳤다. 단 2세대가 공급된 전용면적 59A㎡에는 1168건의 청약이 접수, 584 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특별공급에서는 평균 경쟁률 20.4 대 1, 최고 73.5 대 1이 나와 서울 신규분양 특별공급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이 단지의 신혼부부 특공물량은 48세대다.
고덕자이의 신혼특공 배정물량은 신길파크자이의 3배가 넘는 170여세대이기 때문에 자격이 되는 신혼부부라면 오는 19일 진행될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노려볼 만하다. 기존 혼인신고 5년이내 유자녀 가구만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넣을 수 있었지만 지난 5월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혼인신고 7년이내의 자녀가 없는 세대도 신혼특공 자격을 부여했다. 물론 유자녀가구가 공급
임 분양소장은 "예전 신규분양때는 40~50대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했지만 작년부터는 30~40대가 주요 (주택)수요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고덕자이는 평균분양가가 3.3㎡당 2500만원 이하라 젊은 층의 청약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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