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24조원, 9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32.9% 감소할 것"이라면서 "내수 시장 판매는 양호했지만, 미국 시장의 재고 조정과 아중동 지역의 수요 둔화로 수출 판매가 감소했고 기말 환율 상승과 에어백 리콜 등으로 인해 판매보증충당금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차의 4·5월 누적 수출대수는 16만8000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다. 재고 조정이 진행중인 북미 선적 물량이 감소했고, 아중동·아태 지역 수출 대수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유럽 시장 수출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2.6% 증가해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환율 조건이 양호한 유럽 지역으로 수출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감익 지속과 하반기 부정적인 대외 변수 강화로 단기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할 전망"이라면서 "미국 시장의 크레딧 지표 악화로 하반기 미국 신차 판매 급감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시장 지표 회복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