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름값이 140달러 근처까지 오르면서 주식시장이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천7백선 중반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휴를 지나면서 국제 유가가 10달러 이상 폭등하자 주식시장은 공포에 빠졌습니다.
150달러까지 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투기수요 뿐 아니라 펀더멘털 측면에서 신흥시장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유가는 150달러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기름값이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조정이 있을 것이란 예상도 있지만, 절대 수준이 높은 상태에서 유지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 김학균 / 한국증권 투자전략팀장
-"그동안 원유시장 투자가 적어 실물적인 수급불균형도 유가급등으로 귀결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단기적으로 유가가 조정을 받더라도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주식시장 전망도 그리 낙관적이지 못합니다.
인터뷰 : 성진경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유가 상승세 꺾이기 힘들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금리인상과 기업실적 악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학균 / 한국증권 투자전략팀장
-"고유가 상황 지속으로 물가압력이 커졌고 금리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기업들의 수익이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시장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1천700선 중반이 지지선으로 작용해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김세중
-"유가 쇼크로 1770선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낮고, 기술적 지지권인 1770선에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오는 12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대내외 악재가 강하게 부각되면서 주식시장은 더욱 불안한 모습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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