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어음 출격` IB 닻올린 NH證

↑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이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판매 개시를 기념해 2일 발행어음 1호 고객으로 가입했다. 오른쪽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사진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2일부터 발행어음 판매를 시작했다. 작년 11월부터 발행어음 판매를 시작한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두 번째다. NH투자증권은 지난 5월 금융위원회에서 단기금융업 인가를 승인받은 후 자산부채가격결정협의회를 개최해 발행어음 수익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전국 지점에서 발행어음 판매를 시작했다. 발행어음은 매수 시점에 수익률이 정해지는 약정형 상품이다.
목돈 마련이 쉽도록 매월 일정 금액 발행어음을 매수하는 상품인 NH QV 적립형 발행어음 수익률은 연 2.5%(세전)다. 약정형 발행어음의 1년 만기 수익률은 연 2.3%(세전), 6개월 이상 1년 미만은 연 2.1%(세전),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연 1.6%(세전)로 적용된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NH QV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발행어음은 연 1.55%(세전) 수익률을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 3개월 안에 1조원, 연말까지 1조5000억원 규모 발행어음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투자증권 상품과 금리가 비슷하지만 NH투자증권의 1년짜리 적립형 상품은 한국투자증권(2.3%)보다 0.2%포인트 높아 투자 상품이 다양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