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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P2P금융협회는 지난달 25일부터 '피자모(P2P 투자자 모임)' '크사모(크라우드펀딩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펀사모(P2P투자 정보공유 커뮤니티)' 등 대형 투자자 커뮤니티와 손잡고 'P2P투자 바로알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캠페인에 따라 각 커뮤니티는 카페대문에 협회의 이름으로 된 광고배너를 걸었다. 광고배너에는 ▲P2P투자는 원금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과도한 투자 이벤트는 각별히 유의하세요 ▲고금리 상품일수록 리스크가 높습니다 ▲부동산PF 상품은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세요 ▲P2P업체 대출 상품별 분산투자가 중요합니다 ▲금감원 P2P연계 대부업 등록여부를 확인하세요 등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실시한 'P2P대출 관련 관계기관 합동회의 '의 중요 결과 내용이 담겼다.
카페 대문에 걸린 광고는 협회와 커뮤니티의 협의 하에 무료로 진행됐다. 협회와 손잡은 커뮤니티들은 최근 일부 P2P업체들의 상품연체와 부도가 결국 '먹튀'로 이어져 업계의 이미지 하락은 물론 커뮤니티 회원들의 금전적인 손실 역시 막대했다는 점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해당 활동을 시작으로 양태영 한국P2P금융협회장(테라펀딩 대표)을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한 협회 역시 보다 전면적으로 투자자 보호에 나설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간 협회는 투자자 커뮤니티에서 업체간 상호비방이 난무하거나 고수익을 제공하는 업체의 개입으로 투자가 일부 과열됐다는 지적에도 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몇몇 업체를 대상으로 소송전을 예고하며 업계의 전반적인 이미지하락이 불가피한만큼 사태가 커지자 보다 적극적으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이번 제휴에 이어 보다 투명하고 안전한 P2P금융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회원사를 위한 서비스 확대도 예고했다.
양태영 한국P2P금융협회장은 "자율규제를 강화해서라도 투자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는 회원사들의 의지가 강하다"며 "협회 또한 회원사들이 보다 상품을 철저하게 심사해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심사역을 중심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P2P금융협회는 지난 2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한국P2P금융협회, 법무법인 광장, 금융연구기관과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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