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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간은 6개월이지만 금리는 각종 보수 차감 후 연 4.5% 선이다. 현지 금리는 이보다 높지만 운용사와 증권사에 지급하는 보수를 빼고 고객이 수익률 약 4.5%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몽골중앙은행에 따르면 현재 몽골의 기준금리는 지난 3월 이후 10.0%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 통화 예금 금리에 비해 달러예금 금리는 낮지만 달러예금 금리만 놓고 보면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다. 3일 현재 국내 시중은행의 달러표시 정기예금 금리가 2.2~2.3%대임을 감안하면 2배가량 된다. 환헤지 비용이 높기 때문에 원화를 달러로 바꿔 투자할 필요는 없겠지만 기존에 달러를 갖고 있는 투자자라면 솔깃할 만한 수준이다.
실제로 몽골정기예금신탁 상품에는 자산가들의 투자가 몰리면서 신탁 고객 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가입금액은 3만달러(약 3300만원)지만 투자자 한 명당 투자금액이 크기 때문이다. SK증권은 같은 상품으로 지난 3월 500만달러를 모집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이 상품을 내놨을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2014년부터 대우증권 등이 몽골 현지 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나 채권 등을 현지 통화로 판매하기도 해 자산가 사이에서는 수요가 꾸준하다.
다만 몽골이 현재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고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어서 몽골 국책은행의 예금
[한예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