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등 금융계 최고경영자들이 오는 8일 시작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순방에 동행한다. 윤 회장이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해외 순방 사절단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8~13일 예정된 문 대통령의 인도·싱가포르 순방에는 윤 회장과 김 회장을 비롯해 손태승 우리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참여한다. 농협에서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인들의 이번 순방 동참은 문 대통령의 '신(新)남방정책'에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하는 정부 요청에 금융권이 부응하고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순방 기간 CEO들은 한국과 인도 경영포럼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 후 각 금융사가 보유한 현지 지점 등을 돌아볼 계획이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