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밑돌자 주가가 내림세를 타고 있다.
6일 오전 9시22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63% 내린 4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 기준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조원, 14조800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보다 각각 2조원, 4700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2분기 실적 부진은 갤럭시 S9의 예상보다 빠른 판매량 감소와 LCD패널 가격 하락으로 인한 디스플레이 부문의 이익 축소가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부터 증권사들은 이런 우려를 반영해 잇따라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바있다. 다만 3분기부터는 다시 실적 상승이 가능하면 사상 최대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신규 생산 설비 가동 시작과 디램(DRAM) 가격 지속 상승 등이 실적에 도움을 줄 전망"이라면서 "디스플레이 부문은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실적이 크게 반등할 예상이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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