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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62포인트(0.68%) 오른 2301.4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3.29포인트(0.58%)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욕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한층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6월 고용지표의 호조와 은행 기업 실적 기대가 상승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마감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전쟁 전개 양상과 미국 경제 지표, 브렉시트 문제를 둘러싼 영국의 정치 불안 등이 주요 화제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중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높은 상태다. 다만 지난 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비농업 신규고용이 시장예상을 뛰어넘으면서 (21만3000명 증가)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함을 입증했다. 이 영향으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여기에 지난주 이어진 위안화 약세가 잠시 주춤해진 점도 투자 심리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개선세와 긍융주 강세에 일괄 상승했다. 다우 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모두 상승했으며 특히 다우지는 1%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2분기 기업 실적 기대감과 이번주 후반 예정된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은행의 2분기 실적이 오를 거란 예상과 미 국채금리 상승이 겹치면서 은행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미국의 경제는 여전히 건실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는 이날 미국 고용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개선된 점과 미국의 관세부과 발효와 중국의 보복관세 조치에도 원화 통화가치는 반등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 건설업, 전기·전자, 기계·화학, 종이·목재, 제조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1억원, 96억원 순매수 하고 있고, 기관은 142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6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양호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현대차, POSCO, NAVER, L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8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8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44포인트(0.69%) 오른 813.85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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