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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는 10일 공시를 통해 SK이노베이션 헝가리 법인인 SK 배터리 헝가리와 1100만불(약 122억9600만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엠플러스 2017년 기준 매출(721억원) 대비 17.05%가량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이달 9일부터 오는 2019년 2월 1일까지다.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소재 배터리 생산공장 설립 및 운영으로 총 8402억원 투자를 결정하며 올해 3월 헝가리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SK이노베이션 헝가리 공장은 축구장 약 60개가 들어설수 있는 43만㎡(약 13만평) 크기의 부지이다. 2019년 하반기 공장 준공 이후 설비 안정화와 시운전, 제품 인증 등 과정을 거쳐 오는 2020년 초부터 유럽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양산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수주를 완료한 7.5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 규모는 2016년 301만대에서 2020년 630만대로 늘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 역시 2016년 25GWh에서 2020년 110GWh
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뿐 아니라 유럽까지 진출하면서 우리의 기술력을 증명했다"며 "헝가리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의 유럽 첫 단독 공장으로 완공 시 유럽 시장 공략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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