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0일 국내 건설 공기업 최초로 인도 대표사무소를 인도 경제 수도인 뭄바이에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LH는 이번 인도 대표사무소 개소로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한 인도의 건설시장과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한 철저한 시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지 개발관련 법규·제도 등의 정보 수집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인도 100대 스마트시티 사업'의 안정적 진입을 추진하고 향후 국내 민간 건설업체들의 인도 시장 동반 진출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체계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상우 LH 사장을 비롯해 주인도 뭄바이 총영사, 인도 마하라쉬트라 주 정부 차관 등 3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도 100대 스마트시티 정책'은 모디 정부의 핵심 정책 과제다. 지난 4월 기준 100개의 스마트시티가 인도 전역에 지정됐다. LH는 인도의 경제·물류 중심부인 뭄바이가 위치한 마하라스트라주를 우선 참여 검토 대상지역으로 선정하고 '깔리안-돔비블리와 반드라 스마트시티' 등 3개 사업의 추진을 위해 인도 정부와 협의 중이다. 지난 9일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박상우 LH 사장은 "국내에서 축적된 신도시 개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인도의 스마트시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국내 건설기업이 동반진출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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